목욕은 신체적으로 피부를 깨끗이 하고, 피부의 말초신경과 피하조직을 자극함으로써 순환
상태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목욕하는 동안에는 관절의 움직임과 근육긴장의 증진,
호흡의 깊이와 빈도를 자극하게 되고 심리적으로는 이완시켜 주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 뜨거운 사우나는 혈액을 순환시켜 피로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고혈압이나 심장병 환자, 도는 뇌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환자는 뜨거운 사우나에 오래
있다 보면 혈류량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 사망에게까지 이를 만큼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과음을 한 후 찜질방을 가면 술이 빨리 깬다고 생각하고 찜질망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위험한 일입니다. 술을 마시면 맥박 수와 혈압이 높아지는데,
찜질방의 뜨거운 온도로 인해 혈압과 맥박 조절 능력이 떨어져 심장에 큰 부담을 주어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음주 후 2시간 이내에는 찜질방에 들어가지 않은 것이 바람직합니다.
뜨거운 사우나 직후 냉탕에 들어가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대단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확장된 혈관이 갑자기 수축돼 순간적으로 혈압이 오를 수
있고, 이런 경우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심근경색증,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저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 밖에도 갑상선기능항진 등으로 에너지 소모가 많은 환자나 빈혈이 심한 환자
천식환자 역시 대중목욕탕에서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해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들 중 사우나를 해서 체중 감량을 하려고 하는 분이 있는데, 목욕을 하는 동안 일정한 열량이
소모되는 것은 맞지만 찜질방에 오랜 시간 있다고 해서 그 이상 열량이 소모되는 것은 아니다.
목욕을 자주 하게 되면,
1. 피부 건강 문제: 너무 자주 목욕하거나 과도한 세정제를 사용하면 피부의 자연 수분이 손실되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너무 오랫동안 목욕을 하지 않거나 올바른 청결을 유지하지 않으면
피부 감염이나 여드름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매일 뜨거운 물에 목욕하면 피부 표면에 있는 기름기와 수분이 증발하면서 습진이나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건조 증상이 있는 경우 목욕 횟수를 줄이거나
피부보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목욕 후 보습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매일 샤워하는 경우에는 샤워시간이 10분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3~4도
높은 정도로 뜨겁지 않는 물을 사용하며, 때를 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때를 미는 것은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의 일부도 제거하는 것이므로, 때를 민 후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렵다면 피해야
합니다.
2. 머리카락 손상: 자주 머리를 감거나 세정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고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머리카락이 탈수되어 더욱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
다.
'건강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슴이 아프면 심장질환일까요? (0) | 2024.01.29 |
---|---|
스트레스는 우리몸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0) | 2024.01.29 |
안 먹어도 살이 찌나요? (0) | 2024.01.26 |
갑상선암에 걸리면 꼭 수술해야 하나요? (0) | 2024.01.26 |
스케일링을 하면 이가 깍여 치아가 시린가요? (0) | 2024.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