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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노트

치질 걸리면 꼭 수술해야 하나요?

by 꿈찬맘니 2024. 1. 25.

치질은 대장항문질환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질환으로,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적어도 50%의 환자가

치질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치핵을 비롯한 치열, 치루 등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7년 74만 명에서 2012년 85만 명으로 해마다 약 2.7%씩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치질 걸리면 꼭 수술해야 하나요?

 

치질은 항문 입구에서 항문 안쪽 치상선에 이르는 항문관이라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항문관에는

혈관다발을 비롯해 여러 조직이 합쳐져 만들어진, 일명 '쿠션'이 존재합니다. 이 쿠션은 대변이

항문관을 통과할 때 가해지는 압력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반복적으로 심한 압박이 가해지면

항문관의 혈관 다발에 피가 몰려 비정상적으로 확장됩니다. 

또한 항문을 지지하는 조직들이 늘어나면서 결국 쿠션이 밖으로 돌출하게 되는데, 이것을 치질

또는 치핵이라 합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치질이 발생하는 것일까?

항문직장 및 골반의 해부학적 구조와 배변의 역학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치질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사람 
  • 변을 볼 때 배에 힘을 많이 주는 배변 습관이 있는 사람
  • 섬유질이 부족한 식사를 많이 하거나 그로 인해 변비가 있는 사람
  •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 1도 : 항문 밖으로 돌출되는 덩어리는 없으나 가끔 출혈이 동반됩니다.
  • 2도 : 대변을 볼 때 항문 밖으로 덩어리가 돌출되었다가 저절로 들어갑니다.
  • 3도:  대변을 볼 때 항문 밖으로 돌출된 덩어리를 손으로 밀어 넣어야 들어갑니다.
  • 4도:  대변을 볼 때 돌출된 덩어리를 손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고 괴사와 통증이 유발됩니다.

   1~2도의 치질에서는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도록 식이조절을 하고, 분변 완화제 등의 약물로

 변비를 치료하며 잘못된 배변습관을 교정하는 보존적 요법을 시행합니다. 만약 보존적 요법

으로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증상을 드러내는 치질에 대해 다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1도나 2도의 작은 치질의 경우, 경화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경화요법이란 튀어나온

치핵 밑부분에 약을 주사해 혈관이 막히도록 함으로써 치핵의 크기를 줄이는 치료방법

입니다. 2도의  대형치질과 3도 치질에서는 치핵을묶어주는 환상 고무결찰술이나

치핵동맥을 실로 묶어주는 치핵동맥결찰술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3도의 대형 치질 및 4도 치질에서는 치핵 절제술이 이루어져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질이 발생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질은 내장 기관이나

기타 조직이 본래 있어야 할 곳에서 벗어나는 상태로, 특히 복부 근육의 약점이나

특정 부위의 압력 증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고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증상의 심각성: 치질로 인한 증상이 심각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예를 들어 통증,

    부종, 구역질 등이 지속될 경우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2. 위험한 합병증: 치질이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등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환자의 상태: 일부 경우에는 치질의 크기, 환자의 건강 상태, 노령 등을 고려하여 의사가

 수술을 권장할 수 있습니다.

 

치질의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결정되며, 가장 적절한 치료 계획은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되어야 합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 치료,

물리치료, 수술 등 다양한 접근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질의 치료 방법은 각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