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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노트

현대생활에서 대장암은 왜 증가하는가?

by 꿈찬맘니 2024. 1. 30.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도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을 진단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가족 중

대장암에 걸렸던 사람이 없는데도 비교적 젊은 나이에 대장암 진단을 받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국립암센터의 2011년 국가암등록 통계자료를 보면, 대장암은 우리나라 남성암 2위, 여성암 3위

이며, 발생률 증가면에서 유방암, 전립선암과 더불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생활에서 대장암은 왜 증가하는가?

 

대장은 왜 증가하고 있는 것일까?

암이라고 하면 유전적 요인이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연구된 바로는

대장암 환자들 중 유전적 요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경우는 대장암 전체 환자의 약 15% 미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 염증성 장질환, 비만, 운동 부족, 음주 등이 유력한 발병 인자로 지목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들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대장암 발병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요인은 식습관, 바로 음식입니다.

지방과 단백질 섭취가 많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으면, 선종성 용중, 게실의 발병률도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것이 심장질환과 대장암의 원인이 된다고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 섭취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대장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또한 동물성 지방, 즉 쇠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붉은 육류와 베이컨, 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장기간 섭취했을 때 대장암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990년부터 2012년까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육류 소비량은

50g에서 113g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대장암뿐 아니라 다른 암이 증가하는 원인이

바로 서구식 식습관과 육류 섭취 증가에 있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면 소화를 위해 간에서 담즙, 즉 쓸개즙을 만들어내개 되는데 이 담즙에서

나온 담즙산이 대장에 머물면서 암을 일으킨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또한 불에 굽거나 익힌

고기들은 조리하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것이 대장에 머물면서 나쁜

영향을 줍니다.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대장 점막에 용종이 발생하는데, 발생한 용종 중 

60~70%는 선종성 용종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선암으로 진행됩니다.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0년의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배변 습관이 바뀐다거나 혈변이 나타나는 경우,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에는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장암은 진행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50세 이상이라면 장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대장 건강을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1. 변화된 배변 습관:

   - 변의 형태나 색상이 변할 수 있습니다.

   -  변이 더 단단해지거나 물처럼 된 경우가 있습니다.

   -  변을 보는 데 불편함이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자주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대변을 제대로 비우지 못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2.복부 불편감 또는 통증:

    복부의 어딘가에서 불편감이나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악화된 경우 복부의 통증이나 압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체중 감소:

    무당뼈(뼈가 튀어나옴) 혹은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4. 피로감과 무기력:

   계속되는 피로감과 무기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혈액이 섞인 변:

   변에 혈액이 혼합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액이 섞인 변은 항상 대장암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의사에게 즉시 알려야 합니다.

 

대장암의 종류

1. 선종(Adenocarcinoma):

    가장 흔한 대장암 종류로, 대장 내 점막세포에서 시작하는 암입니다.

    선종은 선암이라고도 불리며, 대부분의 대장암 환자에게 해당합니다.

2. 섬유근육층종 (Carcinoid Tumors):

   섬유근육층에 발생하는 드물지만 다양한 종류의 종양 중 하나입니다.

   전체 대장암 중 일부만 차지하며, 종양이 높은 악성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3. 종양성 신경내분비종 (Neuroendocrine Tumors):

   종양성 신경내분비종은 종양성 신경내분비세포에서 발생하는 드문 종류의 암입니다.

   소장이나 대장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종양이 다양한 화합물을 분비할 수 있습니다.

4. 원형세포종 (Mucinous Carcinoma):

   점막세포에서 유래한 암으로, 유독성 물질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선종에 비해 높은 수준의 점막분비물을 생산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5. 편평 세포종 (Squamous Cell Carcinoma):

  대장의 표피세포에서 유래하는 드문 한 종류의 대장암입니다.

  다른 암세포종보다 예후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습니다.

 

동물성 지방이 몸에 해롭다고 해서 모두가 채식주의자가 되라는 말은 아닙니다.

필수 단백질의 섭취를 위해 어느 정도의 육류 섭취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 발암물질과 대장의 접촉시간을

줄이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과일에는 항산화 물질이

많아 발암작용을 막으므로 채소와 과일 섭취는 대장 건강을 위한 필수식품입니다.

그 외 칼슘과 비타민 D, 엽산이 대장암 발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학설도 있습니다.

 

 무병장수의 비밀은 흔히 '삼쾌(三快)'라 말합니다. 잘 먹고(쾌식, 快食), 잘 자고(쾌면, 快眠),

변을 잘 보는 것(쾌변, 快便)이 건강의 비결이라는 뜻입니다. 

'쾌식'해야 '쾌변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